<개장시황>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 1900선 상승 출발

아주경제 임하늘 기자=‘드라기 효과’에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대한 무제한적 국채매입 결정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승 소식에 19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12포인트(1.29%) 상승한 1918.36으로 개장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389억원, 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41억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에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 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4.6%대 상승하고 있으며 은행(2.63%) 운송장비(2.51%) 증권(2.47%) 전기전자(2.3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KB금융(4.66%) SK하이닉스(4.55%) 현대중공업(3.93%) 신한지주(3.75%) 등이 상승중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에 빠진 유로존을 구하기 위한 무제한적 국채매입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엄격한 긴축재정에 동의한 국가들의 단기국채를 무제한적으로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007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4.52포인트(1.87%) 상승한 13,292.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68포인트(2.04%) 상승한 1432.12에 거래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6.55포인트(2.17%) 오른 3135.81로 장을 마쳤다.

한편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린 점도 오늘 증시에 힘을 실었다. 이번 조정으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A+’인 중국과 일본을 앞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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