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이 끝내 파국을 맞이했다. 저희들 또한 책임의 한 당사자로서 진보정치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통합진보당을 떠나서 국민이 원하는 진보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저희 4인은 지난 총선 때 개방형 비례명부로 영입돼, 탈당하는 순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며 “불가피하게 제명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결코 개인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의원직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국민이 원하는 진보정치를 펼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들 의원들은 “그동안 염려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지지 성원해 주신 국민들께 머리를 숙여 감사드린다”며 “진보정치 혁신모임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제명이 완료되려면 정당법상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 이상의 찬성을 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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