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생애 ‘18홀 최소타수’ 62타 기염

  • 美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 1R 선두…약 2년만에 우승 기회 맞아

신지애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LPGA투어에서 올해 ‘18홀 최다 언더파’는 9언더파다. 유소연(한화)이 제이미파톨리도클래식 4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에비앙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각각 기록했다.

그런데 신지애(미래에셋)가 세 번째로 그 기록을 추가했다.

신지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384야드)에서 열린 투어 ‘킹스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고 9언더파 62타를 쳤다.

올시즌 미LPGA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18홀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이자 자신의 생애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드라이버샷은 평균 233야드 나갔으나 페어웨이 안착(14개홀 중 13개홀), 그린 적중(14개홀), 퍼트(총 23개)에서 보듯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비로 인해 경기가 두 시간정도 중단된 후 맞이한 4번홀에서는 20m거리의 칩샷을 홀에 넣어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신지애는 일몰로 인해 두 홀을 마치지 못한 데비 클레어 셰리펠(네덜란드)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폴라 크리머(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 4명은 6언더파 66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애는 이로써 2010년 미즈노클래식 이후 22개월만에 투어 통산 9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비롯 한국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 등이 빠졌다.

첫 날 일몰로 인해 33명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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