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 한국 상륙…“구매 대기만 500명”

부분변경 모델, 연비 크게 향상돼

BMW 뉴 7시리즈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BMW코리아가 6일 아시아 최초로 뉴 7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라인업은 디젤 뉴 730d와 뉴 730Ld, 뉴 740d xDrive, 가솔린 뉴 740i와 뉴 740Li, 뉴 750Li, 뉴 750Li xDrive 등 총 7가지 모델. 오는 10월에는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최상위 맞춤형 모델 뉴 760Li 인디비주얼, 풀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브하이브리드 7과 롱휠베이스 모델 뉴 액티브하이브리드 7L을 추가로 출시된다.

특히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뉴 7시리즈는 출시 초반부터 구매 대기 고객이 500명에 달하는 등 수입 고급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5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있는 차체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고, 우아함과 날렵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외관상 가장 큰 변화는 헤드라이트에 적용된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라이트. 기존 12개에서 9개로 줄어든 키드니 그릴의 슬레이트 바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에이프런이 달라진 부분이다.

실내 더 고급스러워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 시트는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하고 추가로 적용된 방음재는 주행 소음을 최소화해 정숙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전 모델에는 스탭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이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개선했다.

뉴 750Li와 뉴 750Li xDrive는 고압 연료직분사 장치를 최적화하고 과급 사이클의 손실을 줄인 4,395cc 8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5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로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약 10%, 효율성은 25%(유럽 기준) 향상됐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비롯한 모든 엔진은 연비가 크게 높아졌다. 공인연비는 뉴 740i와 뉴 740Li 9.9km/l, 뉴 740d xDrive 13.3km/l, 뉴 730d와 BMW 뉴 730Ld 15.2km/l 수준이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2460만원부터 1억876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