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일 센카쿠 열도 293억원에 사들인다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일본과 중국간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국유화 절차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10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한 후 곧바로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중국, 대만 등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의 반발을 의식, 속전속결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11일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 매입 대금 20억5000만엔(약 293억원)은 올해 예산의 예비비로 지출하고, 매입 절차를 끝낸 뒤에는 해상보안청(해경)을 관할하는 국토교통성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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