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노래방 여주인·도우미 성폭행범 검거

  • 4년 전 노래방 여주인·도우미 성폭행범 검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노래방 여주인과 도우미 여성을 성폭행한 범인이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08년 10월 송파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과 도우미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김모(39)씨를 구속하고 공범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8년 10월23일 밤 11시쯤 송파구 송파동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주인과 도우미 여성 2명을 위협해 차례로 성폭행했으며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다 알게 됐으며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 범행을 계획해 일터에서 청테이프와 가위 등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4년 전 경찰은 범행장소에서 지문 등 범인을 특정할 만한 흔적을 찾지 못했고 피해 여성들의 체내에서 범인의 DNA를 채취했지만 김씨 등이 성폭력 전과가 없어 수사는 미궁에 빠졌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흉악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이들이 어디서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지 모른다는 판단에 지난 8월 초 재수사를 시작해 지난 3일 김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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