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APEC 정상회의 개막

  • 올해로 20회째…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서 진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제20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개막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외신들에 따르면 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첫날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 건물에 차려진 회의장 입구에서 맞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진 개막 연설에서 “(APEC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동으로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맞서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교역 및 투자의 자유화를 촉진하는 공통의 관리 규정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앞서 제안한 APEC 정상회의 네 가지 핵심의제 가운데 교역·투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과 안정적 운송망 구축 등의 집중 논의를 당부했다.

다음날 회의에선 식량 안보 강화와 혁신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등 나머지 두 가지 의제를 다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