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여성들은 애인에게 자신의 연애사를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은 9일 최근 한 포털에서 "여성들이 애인에게 숨기고 싶어하는 과거모습은 어떤걸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대다수 응답자들이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약 886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먼저 '애인에게 숨기고 싶은 과거모습은?'이라는 질문에 '화려한 연애사'가 32.7%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추남추녀일 때의 모습'이 27.1%, '놀았던 나의 과거'가 23.5% '성형사실'이 16.7% 순이었다.
'부부싸움 어떤 이유로 하는지?'라는 설문에는 887명이 참가했는데, '경제적인 문제'가 44.8%로 가장 많이 나왔고, '시댁이나 친정문제'가 33.8%, '아이양육 문제'가 11.3%, '낚시, 게임 등 취미생활문제'가 10.1% 그 뒤를 이었다.
송미정 아띠클럽 대표는 "애인에게 숨기로 싶은 과거모습에서 '추남추녀일 때의 모습'과 '성형사실'이 합하여 43.8%로 나온 것으로 보아, 여성들이 외모를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상대방의 성격이나 인격을 중시하는 풍토가 다시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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