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크리머, ‘연장 혈투’ 승부 못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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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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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킹스밀챔피언십, 연장 여덟 번째 홀까지 비긴 후 일몰로 연기…오늘 밤 10시 재개

신지애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지애(미래에셋)와 폴라 크리머(미국)가 미국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에서 연장 여덟 번째까지 홀 접전을 벌이고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선두를 이룬 후 연장 여덟 번째 홀까지 경기를 진행했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 선수는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올 파’를 기록했다.

투어측은 날이 어두워지자 연장전을 중단했다. 연장 아홉 번째 홀 경기는 10일밤 10시 16번홀(파4)에서 재개된다. 투어의 ‘최다홀 연장’ 기록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 시비탄오픈에서 나온 10홀이다.

두 선수는 연장전이 끝나자마자 영국으로 가 13일 시작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른 출전선수들보다 불리하게 됐다.

한편 크리스티 커(미국)와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합계 14언더파 270타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운정(볼빅)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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