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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경제성장 기여율 73%·일자리창출 42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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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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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지난해 우리경제가 글로벌 경제침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율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출에 의해 유발된 취업인원은 425만 명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 http://iit.kita.net)이 발표한 '2011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부가가치유발 기준)은 72.8%로 나타나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1년 경제성장률 3.6% 중 2.6%p가 수출에 의해 유발된 성장이며 이러한 수출의 기여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성장률은 1%에 머물렀음을 의미한다.

또한 수출로 인해 유발된 취업자는 425만 명으로 2010년 대비 58만 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출로 유발된 취업자가 총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5.4%에서 2011년 17.5%로 확대됐다. 이는 취업유발이 큰 자동차 등 기계류 수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수출 전반의 취업유발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부문에서는 수출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이 342만 명으로 전체 제조업 취업자의 83%에 이르면서 수출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에 의한 수입유발률(수출에 의한 수입유발액/수출액x100)은 44.5%로 2010년에 비해 0.2%p 낮아졌다.

국제무역연구원 강석기 연구원은“수출은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꺼지지 않으려면 수출 동력을 지속시키기 위한 정부와 무역업계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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