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사 황 회장과 봉사회 임원들은 이날 옹진군 선재도에 사는 고복순(101) 할머니 집 등을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황해도 장연군이 고향으로 1·4후퇴 때 인천에 피난 내려온 고 할머니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는 온 몸이 성하지 않아 가족을 만난다는 건 벌써 포기했다"고 눈시울을 끌썽였다.
이에 황 회장은 "최대의 명절 추석 명절을 앞두고 헤어진 북측 가족들 생각이 더 간절하리라 생각된다"면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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