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백령도 국제항로개발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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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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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 ⇔ 중국 영성 항로 실현가능성 높아져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 간 국제항로 개설이 지난 8월 11일 고속페리 항로 개설을 위한 중국측과의 MOU체결에 이어 국토해양부가 주도적인 추진의사를 밝히고 나서면서 그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 간 국제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 개최되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중국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 인천시의 노력과 함께 국방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의 공감대 형성 등 공조를 당부했다.

인천시는 10일 ‘백령도 국제항로개설 정책협의회’를 열고 항로개설을 위한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정책협의회는 항로개설, 관광개발, 투자유치, 정책지원의 4개 ‘태스크포스팀’으로 구성된다. 태스크포스팀별로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되 중요한 정책의제는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백령도 개발이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는 시점과 맞물려 오는 14일 백령도에서는 ‘옹진군 군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송영길 시장과 많은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행사를 계기로 백령도 항로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첨예한 남북한 대립과 분쟁의 상징인 백령도는 이제 국제항로 개설과 관광개발을 통해 제2의 제주도로 탈바꿈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서 거듭날 수 있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인천시는 중국과 남북한을 아우르는 환황해 교역의 중심지와 국제문화관광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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