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승용차 생산업체들의 모임인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한국산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도 동기대비 1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올해 상반기 평균 10%의 증가세를 이어가던 일본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2% 감소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15.1%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CPCA의 둥양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일본 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은 최근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영토분쟁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경제협력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산과 미국산 자동차 판매대수도 각각 26.5%와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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