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이르면 10월 26일 3차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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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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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 가 이르면 오는 10월 26일 세 번째 우주 도전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10월 26~31일 사이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다.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결정될 예정이다.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문서에는 관례상 발사예정일을 발사 가능기간의 첫 번째 날인 10월 26일로, 발사예비일은 10월 27일에서 10월 31일로 설정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과 발사예비일 기간 내에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오후(가능시간 : 15:30~19:00)로 결정됐다.

통상 발사에 앞서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한데 발사 예정 시간대를 오전(가능시간 : 5:45~7:00)으로 설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이 불가피해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오류(human error)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우주환경상황(태양활동 정도·태양방사선 수준 등)을 고려해,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인공위성·우주정거장 등)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지며, 발사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발사예정일·예비일·발사시간대는 분리된 페어링과 1단의 예상 낙하시간·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과 국제해사기구(IMO), 관련국에 통보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나로호 3차 발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독자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자 투자로, 향후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두 차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격려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나로호 3차 발사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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