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온라인 대출장터' 중소기업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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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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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금리추정 시스템 등 서비스 환경 보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지난해 1월 신용보증기금이 내놓은 ‘온라인 대출장터’가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금리 인하 효과는 물론 새로운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대출장터는 기업이 신보 홈페이지 대출장터 메뉴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출 금액과 조건을 제시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기업이 금리 선택권을 갖고 있어 여러 은행은 한 기업에 대해 금리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금리가 인하되는 결과를 낳았다.

신보에 따르면 온라인 대출장터를 통해 보증대출을 받은 기업의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달 기준 5.60% 수준으로 제도 시행 이전인 지난해 1월 6.22%보다 평균 0.6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9월 5.72% 보다도 0.12%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금리가 계속해서 인하되는 상황이다.

특히 온라인 대출장터의 금리 인하 효과가 이 상품 이용자 뿐만아니라 여타 고객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온라인 대출장터에서 낮아진 금리를 다른 고객에게도 적용하는 현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온라인 대출장터를 통해 기업이 신청한 대출 건수는 지난 8월말 현재 총 2만1445건이며, 이중 1만9332건 2조4183억원의 대출에 대한 보증이 이뤄졌다.

또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국내 은행 총 지점수 7659개 중 4605개 지점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온라인 대출장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보는 이같은 성과에 그치지 않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고객들의 대출 보증을 위해 통계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예상 금리 추정’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보완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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