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프랜차이즈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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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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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1000호점을 열었다. 동시에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제너시스그룹은 11일 BHC치킨이 안양시 동안구에 1000호점을 열어 업계 2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치킨 시장은 현재보다 3배 가량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BHC를 현재의 3배까지 점포를 늘리고, 국내는 BHC·해외는 BBQ를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4년 부도 위기였던 BHC를 인수해 8년만에 명실공히 치킨업계 2위 업체로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BHC치킨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도 진행 중이다.

윤 회장은 "BHC치킨의 코스닥 상장이 목전에 두고 있다"며 "오는 12월부터는 코스닥 시장에서 BHC치킨의 주식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1위 브랜드인 BBQ가 아닌 제2 브랜드인 BHC를 통해 상장하는 이유는 BHC의 경영 안정화 때문이다. 또 BBQ는 현재 글로벌 사업으로 인해 경영지표가 상장을 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재원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닭고기 생산망을 자체 구축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윤 회장은 "현재 하청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닭고기 생산망을 직접 조달 방식으로 바꾸고자 한다"며 "이는 원가를 낮춰 기업 경영을 더욱 안정화하고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닭고기 업체를 인수하던지, 자체적인 법인을 만들지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너시스는 BHC의 시가총액을 1000억원대로 잡고 있으며, 상장 후 가맹점주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BHC치킨은 지난해 본사 매출액이 813억원, 영업이익이 106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기준 매출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1000호점을 돌파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BBQ에 이어 BHC가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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