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싸이 vs 'LG' 김준현, 김치냉장고 광고마케팅 전쟁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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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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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김치냉장고 용량 경쟁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양사의 광고 마케팅 전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 모델 가수 이승기(삼성)와 함께 가수 싸이를 새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LG전자는 배우 김태희(LG)와 함께 개그맨 김준현(LG)을 새롭게 영입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3중 메탈냉각’ 을 채용한 2013년형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 M9000’을 출시했다.

이번에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567리터로, △상칸 위에서 냉기를 공급하는 메탈쿨링 샤워 △상칸 뒷면에서 냉기를 전하는 메탈쿨링 커버 △메탈이 9개의 김치통의 바닥을 차갑게 지켜 주는 메탈쿨링 캡슐 등 3중 메탈냉각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날 신제품 출시회에는 지난 4년 동안 삼성전자 냉장고 모델로 활동한 일명 ‘지펠의 남자’ 가수 이승기가 무대에 직접 등장해 ‘지펠 아삭 M9000’의 특징을 설명했다.

삼성은 또 새롭게 모델로 영입된 싸이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과 함께 싸이와 이승기가 ‘3중 메탈냉각 댄스’를 선보이는 TV광고도 공개했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전무는 “광고의 주된 역할은 소비자에게 상품의 특장점을 잘 이해시키는 것”이라며 “이번에 싸이를 모델로 기용한 이유 역시 ‘3중 메탈 냉각 댄스’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두 모델이 신제품 판매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500리터대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LG전자는 이날 새 모델 개그맨 김준현이 김치 명인과 함께 김치 맛을 소개하는 내용의 ‘김준현의 김치톡톡’ 영상을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김준현은 기존 LG전자의 냉장고 모델인 배우 김태희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이달 중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광고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김준현이 공감 가는 개그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만큼 김치 맛에 대해서도 호소력 있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발탁하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냉기 순환방식 등의 기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디자인 상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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