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로 초중량화물 옮기니… 물류비용 10억 절감

  • 수공, 12일 열병합발전소 운송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12일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해 초중량화물을 운송한다고 11일 밝혔다.

초중량화물은 단위당 중량이 커 운송에 특수장비나 특별한 취급이 필요한 화물이다. 교량통과에 따른 안전문제 등으로 도로법상 통행이 제한돼 육로로는 운송이 쉽지 않다.

이번에 운송할 초중량화물은 열병합발전설비 2기(각 84.75t)다. 경인항 부두운영사이면서 국내 중량물 운송 기업인 씨제이대한통운이 운송을 맡는다.

이 화물은 인천항에서 모듈트레일러에 실린 후 아라뱃길 주운수로 구간(18km)을 통과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대교 북단 한강 임시물량장에 하역된다. 이후 국도를 거쳐 경기 북부지역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수상할 예정이다.

수공은 이번 아라뱃길을 통한 운송으로 수송기간이 약 60일 줄어들고 물류비용도 약 10억원 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재복 수공 아라뱃길사업본부장은 “아라뱃길을 통한 초중량물 운송에 따른 이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운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발전설비, 한강 내 교량상판 등의 운송에 아라뱃길 이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인아라뱃길 중량물 운송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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