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Aaa→Aa1' 강등 경고 (종합)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1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2013년 예산안 협상 결과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또 "예산안 협상이 중기적으로 GDP 대비 미국의 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수준에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1년 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협상 결과가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은 Aa1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