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정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세일가스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전략’에서 ‘증자, 차입, 민간투자 유치 등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가스공사의 셰일가스 투자확대’를 명시했다”며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미수금 유동화를 위한 차입과 유상증자 모두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와 같은 유상증자는 가스공사의 이익구조상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보장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수금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가스공사는 정부와 협의해 미수금 조기회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양지환 연구원은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해외 자원개발(E&P) 사업에 투자할 경우 가스공사의 E&P가치의 확대로 기업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유상증자의 규모에 따라 기존주주들의 주주가치가 단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은 부담이 되나, 올해 10월과 12월 모잠비크에서의 추가 탐사정 결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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