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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비만 인구 12%, 식약청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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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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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가이드' 발간...올바른 식습관 형성 나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이 급증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나섰다.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 및 식사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가이드'를 e-book 형태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2~18세 비만 인구(2010년 기준)는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식사장애 우려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사장애의 경우, 체중에 대한 정상적인 인식을 갖지 못하고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며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약청은 책자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비만과 식사장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게 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예방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 실생활에서 가능한 비만 예방법 >

△어린이와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비만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공부에도 집중하기 어렵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식습관은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는 골고루, 알맞게, 제때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적어도 1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주 3회 이상을 꾸준히 하고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하였을 경우에는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과잉 섭취된 열량을 소모하여야 한다.

< 실생활에서 가능한 식사장애 예방법 >

△식사장애는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청소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신체적, 심리적으로 여러 변화가 생기면서 체중이나 체형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아 식사 행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장애로 특히 건강에 악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사장애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잘못된 식습관, 가족과의 문제,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 체중·체형에 대한 지나친 관심 등으로 거식증, 폭식증, 폭식장애 등으로 나뉘어 진다.

△식사장애 예방은 나의 몸과 모습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신체활동을 통해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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