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박근혜 후보가 인혁당 가족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2개의 판결이 있었다.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한다’고 말했다”며 “박 후보가 여러 가지 해선 안 될 말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 후보는)2005년도 과거사 진실위원회 결과가 나왔을 때도 발표한 내용은 한마디로 가치 없는 모함이라고 했다”며 “그런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와서도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아직도 이런 인식을 갖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시는지”라며 “2005년 발언과 엊그제 발언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973년 2차 인혁당 사건과 관련된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됐으나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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