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4~6일과 13일 '오픈하우스 서울(Open House Seoul)' 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시설은 모두 150여곳으로 주인이나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4일에는 1890년 지어진 영국대사관저와 2012년 신축된 오만대사관을 들여다볼 기회가 마련된다. 중구 정동에 위치한 영국대사관저는 19세기 말 서양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오만대사관은 지난 5월 새로 개관한 건물로, 통유리창과 아라비아풍 정원으로 구성된 아랍 건축미가 돋보이는 외교 공관이다. 영국대사관저 하우스투어는 인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연계돼 함께 이뤄진다.
6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혜화동의 공관을 소개하고 본인 애장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으로 접수받는 이날 '시장공관 여는 날' 행사는 시내 유일한 한옥 청사인 혜화동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인근 문화시설도 함께 들르게 된다.
13일에는 광화문·북촌·대학로 일대의 박물관, 갤러리, 공방 등 문화시설 60여 개소를 24시까지 개방해 시간 제한으로 문화시설 관람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서울탐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날 성균관에서는 성균관의 건축 해설과 전통문화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이 기간 중 전문가와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오픈 스튜디오, 출판사 개방, 창작 공간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하우스'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 신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든지 가능하다. 개별 프로그램 신청 인원이 참가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해 10월 초 홈페이지 상에 발표한다.
'오픈하우스 서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openweek)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사무국(02-6939-7859),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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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오픈하우스 서울(Open House Seoul)'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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