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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전경 |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까지 20개의 진료·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또는 최초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선정, 집중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선도병원이 되기 위한 ‘해피노베이션 20×20(Happinnovation 20×20)’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1994년 개원과 함께 ‘환자중심’ ‘고객만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국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면, 이제는 ‘환자행복’과 ‘의료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창조하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즉 ‘제 2 의 개원’이라는 자세로 진료·연구·교육·병원문화는 물론 병원 임직원의 마인드까지 모두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비전 2020을 추진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 2020년에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로 탈바꿈 하겠다는 목표다.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진료를 비롯해 연구·교육, 기업체가 망라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국내 의료계의 취약분야인 연구분야를 위한 시설 공간도 확충해 연구와 교육공간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본원이 있는 메인캠퍼스에는 2014년 양성자센터를 비롯해 첨단의료기기연구개발(R&D)센터, 교육수련동이 잇따라 들어서며 입원 중심의 중증질환치료센터로 변신을 준비중이다.
병원 인근부지는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로 독립적인 통원진료센터로 운영해 입원과 외래를 분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다.
다른 인근부지에는 교육과 연구시설이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렇듯 국내 처음으로 대학병원 캠퍼스를 외래와 입원공간으로 분리 재배치해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는 한편, 연구시설에 대해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메디컬 콤플렉스가 완성되면, 병원-연구소-학교-기업체를 망라하는 융복합적 의과학 연구가 가능해져 우리나라 의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메디컬-바이오 산업을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병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유전체연구소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유전체연구소로 꼽히는 미국의 브로드연구소 소속 연구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브로드연구소의 석학을 국내에 영입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중이다.
소속 의료진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의사별 수술성공률 등의 질지표를 공개하는 방안도 계획중이며 의료진의 인센티브시스템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현 캠퍼스와 인근 부지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이 미래 세계 의학계를 선도하는 삼성서울병원의 메디컬 콤플렉스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메디컬 인프라는 세계적인 메디컬 허브로 육성 성장할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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