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한국 패션디자이너 페어' 개최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부터 5일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한국 패션디자이너 페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 6층 밀리니엄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상봉·진태옥·정광효, 김석원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윤춘호·윤세나 등 신진 디자이너 80여명의 작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톱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만든 의상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판매원 역할을 담당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신상품 패션쇼와 스타일링 클래스가 15일, 16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평소 쉽게 구입하기 힘든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에 한해 기획가로 살 수 있어 패션 마니아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여성클래식팀 팀장은 "80여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대규모 패션페어를 개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우리나라 패션의 우수성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국내 디자이너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와 발굴·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지난 3월 한국 패션 산업의 발전과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해 현재 17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