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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찍은 지구(사진=아담 커드워스 트위터 영상 캡처) |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노팅엄 대학 엔지니어링학과에 재학 중인 아담 커드워스(19)가 6일 손수 제작한 촬영 장비로 지구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커드워스는 지난해 초부터 지구 사진을 찍을 계획을 세웠다.
그는 단열 상자에 온도센서 태양 전지판과 라디오 송신기, 위성항법장치(GPS)를 넣고 라텍스로 만든 풍선 모양 장치를 부착한 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디지털카메라를 달아 하늘로 띄워 올렸다.
카메라값은 단돈 30파운드(약 5만 4000원)였다.
40여 시간 끝에 만든 장비는 무려 11만 210피트(약 33.59km) 상공의 성층권까지 올라갔고, 2시간 30분가량 상공에 머물며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 데 성공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답네. 대학생이 해냈다니”, “나중에 유명한 과학자가 될 듯”, “대단하다. 역시 외국 대학생! 어떻게 이런 걸 생각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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