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장 회장의 장남 동하(30)씨가 담당하는 신규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인력 개편에 나섰다.
특히 최근 외부 인력이 대거 유입된 데 이어 신규사업 팀장까지 '고용조정' 수순에 들어가면서, 내부 직원들 사이에 동하 씨의 '팀장·임원 승진설'도 돌고 있다.
동하 씨는 올 초 그룹 전략기획본부 신규사업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신규사업 발굴과 그룹 비전 수립 등 핵심 업무를 맡으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또한 현재 동하 씨는 그룹의 전반적인 전략기획 업무뿐만 아니라 학습지 '빨간펜'으로 잘 알려진 (주)교원, 교원구몬, 정수기·비데 등 생활가전제품의 교원L&C 등 계열사 업무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더욱이 장 회장은 동하 씨 입사 직후 유학동문인 봉세환 상무를 영입해, 동하 씨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봉 상무는 현재 생활가전사업 계열사 교원L&C의 사업부장겸 경영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장회장의 장녀 선하(31)씨도 올 초 교원의 호텔사업부문 차장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선하 씨의 남편 최성재씨(35)도 교원의 호텔사업부문장(부장)으로 그룹에 합류했다.
선하씨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노보텔앰배서더에서 호텔 업무를 익혔다. 최성재 부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임피리얼팰리스와 인터컨티넨탈에서 근무했다.
이에대해 교원그룹 관계자는 "장동하 대리의 임원 진급설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신규 사업팀의 팀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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