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EU기관 함부러 가스프롬 조사 못해"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 거부하는 법령을 서명했다. 가스프롬은 유럽 전체 가스 수요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11일 푸틴 대통령이 정부 승인 없이 외국이나 외부 규제 및 조사기관에 △정보 공개 △자산 처분 △계약 수정 등을 못하도록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즉 가스프롬은 정부 허가없이 외국 규제기관의 조사에 협력할 수 없다.

또한 이들 기업이 외국과 계약에서 가격을 변동시킬 때도 정부 허가가 필요하다고 규정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가스프롬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었다. EU 집행위원들은 가스프롬의 장기 공급계약은 가스 현물시장의 출연과 셰일가스 공급 증가로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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