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국내진흥부 주최로 '감동 영화인 고객' 시상식 개최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지난 9월 11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2층 회의실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주최로 '감동 영화인 고객'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는 영화산업 현장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진흥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국내진흥사업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고객 감동 실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내진흥사업 개선을 위한 영화인 정책 제안 접수를 받는 한편, 진흥사업 실행이 가장 우수한 고객에 대한 내부 공모를 시행하였다. 이에 따라, 정책제안 부문과 진흥사업 관리부문의 통합 심사로 진행한 이번 심사에서는 최우수 감동 영화인 1인은 진흥사업 관리부문에서, 우수 감동 영화인 2인은 정책제안 부문에서 선정되었다.

최우수 감동 영화인으로 선정된 원정수 감독은 '잃어버린 너'(1991), '큐'(1995) 등을 연출한 원로 감독으로 '해로'(2012)라는 작품을 통해 프로듀서로 돌아왔다. 위원회의 제작지원과 다양성영화개봉지원을 받아 '해로'의 제작과 배급을 진행하면서 보여준 원정수 감독의 열정과 사업관리의 철저함,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는 진흥사업 관리 차원을 떠나 평생 원정수 감독의 삶 속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모습으로, 심사위원을 비롯한 위원회 임직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정책제안 부문에서는 현장 영화인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접수되었다.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정책 사업에서부터 당장 시행된다면 실효성 있을 것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수많은 제안들 중, 이번 심사위원회는 위원회의 전체적인 차원에서 다년간 추진해야할 사업들보다는 소소하지만 중요하고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음직한 아이디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했다.

정책 제안 접수를 통해 우수 감동영화인으로 선정된 (주)아시아인베스트먼트 김요환 과장은 '영화 현장용 어플리케이션 시리즈'를 제안했는데 이중 '코스트리포트 어플'은 촬영시 제작팀의 영수증 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세부 프로세스 등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제안자의 현장에 대한 지식과 고민의 깊이가 묻어나는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장 스태프들의 업무가 좀 더 손쉬워지고 효율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두 번째 우수 감동영화인으로 선정된 천기학 작가의 제안은 개봉영화의 전문가 컨설팅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시나리오마켓 등을 통해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로 전문가를 접하기 쉽지 않은 신진 작가들이 창작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는 영화산업의 발전, 영화진흥사업의 개선을 위한 영화인 고객의 제안들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제안별 세부 피드백을 9월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도 정책 제안 접수 등 시행을 통해 영화인 고객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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