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TV는 “중국 해양감시선 4척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헬기에서 촬영한 화면을 방송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중국 신화통신은 “1000t급 해감선인 해감46호와 해감49호가 이날 오전 센카쿠 근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해감총대는 신화통신에 “영토 주권을 지키기 위한 실행 방안을 상황에 따라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냉정한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4시쯤 개최된 정례 회견에서 “(현재) 중국 선박은 우리나라의 접속수역(12∼24해리)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아무쪼록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측은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 접속수역 안으로 들어오면 “영해(12해리)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들은 중국 해감선단이 센카쿠 열도 영해로 들어오는 것을 시도할 것에 대비해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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