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 피습으로 리비아 주재 美 대사 사망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스가 지난 11일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 세력이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BBC가 12일(현지시간)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스티븐스 대사 외에도 영사관에 있었던 미국 외교관 등 3명도 같이 사망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리비아 보안 소식통은 “스티븐스 대사가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선 전날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가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벵가지 주재 영사관을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총으로 무장한 시위대 수십 명이 공중으로 총을 쏘며 미국 영사관으로 몰렸었다.

이들 중 일부는 건물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영사관은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