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천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50명 진료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와 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은 11일 몽골 울란바토르市 국립병원인 모자병원과 지역 보건소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50명을 사전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에는 인천시 천영순 국제도시팀장, 길병원 박국양 연구부원장, 최덕영 심장소아과 전문의, 사회사업실장이 참여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선천성 심장병 진단은 한국에서 가져간 심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정밀진단을 하고 현지 의료진과 환자 진료이력과 현재 상태 등을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날 진료한 50명 중 시술대상 어린이 6명이 선정되면 인천시는 10월 중 선정된 어린이 6명과 부모 6명, 현지의사 1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입국 후에는 길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제공한다.

진료 다음날인 13일에는 몽골 한글학교인 MK스쿨(이사장 김종진, 교장 박혜숙)를 방문해 노트북, 복합기, 빔프로젝트를 기증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타국에서 한글 보급과 한국을 알리는 데 힘쓰는 한글학교 임원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인천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2007년 체육교류를 시작으로 몽골 고비사막과 타클라마간 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 예방을 위한 희망의 숲 조성 지원, 인천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 참석 등 실질적인 교류를 해왔으며 2011년 10월에는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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