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 위한 보금자리주택, 첫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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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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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강남지구 A2블록 912가구 입주 시작

강남보금자리지구 위치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이번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인 보금자리주택사업에서 첫 입주 단지가 등장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보금자리사업은 이번 입주를 계기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4일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A2블록 91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과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은 14일 이곳을 찾아 꽃다발 전달 등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집값 안정과 무주택 서민 내집마련을 위해 추진돼왔다. 민간의 위축된 공급능력을 보완해 주택수급 불균형이나 집값 급등의 가능성을 예방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영구·국민·10년·분납·장기전세 등 다양한 임대 및 중소형 분양주택 공급으로 임대주택 일변도의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계층간 통합도 도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강남지구 입주를 시작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급효과가 본격화되면 서민 부담능력에 맞는 다양한 주거옵션이 제공돼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남지구(93만9120㎡)는 내년 말 대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약 6700가구(민간분양 1020가구 포함)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A2블록은 490가구가 신혼부부·3자녀·생애최초·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대상이다. 일반공급분 422가구는 15~28년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에 공급됐다.

강남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는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거주, 계약일로부터 8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매매를 알선한 중개업자도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처벌된다.

LH는 본인 입주·주민등록 전입 여부를 확인하고 전입한 자동차등록증 사본 징구 등을 관리한다. 입주 후에는 입주자 실태조사, 불법 전매·전대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와 LH는 가을철 이사수요, 부동산 경기하락에 따른 잔금 납부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해 입주기간을 당초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했다.

입주초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는 국토부가 강남교육지원청·강남구청·수서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월 1회 입주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단지내 상가 등도 조기 입점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금자리정책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보금자리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그동안 나타난 일부 문제점은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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