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상류층도 中 포도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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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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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영국 황실 주류 공급업체가 중국 포도주 ‘장위(張裕)’를 수입 공급하면서 중국 포도주의 브랜드와 품질이 영국에서도 인정받았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에 소재한 장위 포도주는 지난 1892년 세워진 100여년 전통의 중국을 대표하는 포도주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첫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 구미, 일본 등 28개 국가와 지역의 슈퍼마켓, 와인 전문매장, 호텔에 진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부터 영국 상류층이 좋아하는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도 중국 장위 포도주를 수입해 영국 내 자사 매장에 진열하기 시작했다.

웨이트로즈는 1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영국계 고급 슈퍼마켓으로 영국 황실이 지정한 황실 주요 식품납품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웨이트로즈 주류구매공급 담당자는 “전 세계가 중국의 주류산업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장위 까베르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장위 포도주를 수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중국 포도주가 까다로운 입맛의 영국 식품기업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중국 포도주의 품질이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실제로 장위 포도주는 지난 2005년부터 유럽에 수출된 이래 단 한번의 품질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포도주 수출 관계자는 “유럽 프랑스, 독일, 영국 등 14개 국가에 포도주를 수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품질안전 검사를 300여 차례 받았으나 단 한번도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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