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7월 도매재고 전달比 0.7% 상승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미국의 7월 도매재고가 전달 대비 0.7% 오른 4852억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래 최고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밝혔다. 이번 발표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7월 판매부문이 0.1%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현재 도매재고량이 2009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충분한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어 판매하락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매재고 지표가 발표되기 전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바클레이스 은행을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3분기 경제성장을 이전보다 0.2%오른 2.2%를 상향 조정했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도매재고 상승으로 인한 3분기 경제성장이 있을수 있지만 그 수준은 매우 적을것이라는 전망이 앞선다.

한편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0.7%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석유수입가격은 4.1%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미 소비자지출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다. 이날 전문가들은 8월 수입물가(최종본)를 1.4%로 수정했다. 지난달 석유가격 상승이 단기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8월 비석유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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