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은행들 신용도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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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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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앞으로 수년 내에 중국 은행들의 신용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국내 경기까지 하강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2일 ‘차이나 크레딧 스포트라이트’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은행들이 기업의 대출 연체 증가와 예대마진의 축소, 유동성 관리의 어려움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향후 3~5년 동안 회복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특히 채무불이행 증가와 금리 마진 축소로 인해 중국 은행들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5년간 평균 9%~10%의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 상반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로 떨어진 상황이다.

S&P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 은행들의 전체 자산은 연 평균 19.7% 증가한 반면 자산의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차입도 급격히 늘었다.

S&P는 중국의 은행들이 상당한 규모의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하고,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소형 은행들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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