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동원해 납치·폭행한 20대男 구속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업문제로 다투던 20대 남성을 납치해 마구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노래방 업주 박모(29)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20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길거리에서 유모(20)씨를 대전으로 끌고 가 둔기로 머리를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을 빼앗아 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업 문제로 2주 전에 체어맨 승용차를 넘겨줬는데 유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승용차를 팔아버려 화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를 납치하는데 공모한 김모(22)씨 등 대전지역 조직폭력배 4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