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선수금 확보 해외수주 호재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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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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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하늘 기자=현대증권은 14일 한화건설에 대해 이라크로부터 8700억원 규모의 선수금 확보는 한국 건설 역사상 최초의 일로 그동안 해외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한화건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다소 지연되었던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에서 8700억원의 선수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선분양 방식의 분양률이 100%에 가까움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비교적 마진율이 높은 중동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이뤄냈다는 점은 앞으로 실적 기대감 뿐만 아니라 향후 한화건설이 메이저 건설사로 진출하게 되는 단초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라크 공사의 영업마진율은 10% 정도”라며 “이라크 공사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2014년부터 한화건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약 700~100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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