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1일 러시아 G20 정상회의 대비 국제회의 개최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통화 체제, 에너지와 지속가능한 발전’ 제하의 ‘2013년 러시아 G20 정상회의 대비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러시아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안 수립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제회의는 국제통화 체제 개혁,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변동성 증가, 녹생성장과 지속가능발전 등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통화 체제 개혁 주제의 제1세션에서는 국제통화제도에서의 국제금융, 현재의 환율제도, 달러의 미래, 위안화의 역할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제2세션에서는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변동서 증가’를 주제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두 부문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원인을 파악한다. 또 G20 국가들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무역, 상품가격과 자유무역화의 관계를 고찰한다.

녹색성장과 지속가능발전을 다루는 마지막 세션에서는 녹색금융,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의 의미와 방향, 지속가능발전, 녹색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측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2013년 러시아 G20 정상회의 의제 선정을 주도하고 바람직한 해결책 모색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로써 아시아 지역의 선도국자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20 비회원국들의 연구 및 토론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부문 또는 국제기구의 전문가들과 의제를 공유함으로써 국제적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