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음식점 밀집 거리로 유명한 대구 들안길에서 1km길이의 김밥 만들기가 시도된다.
13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다음달 5~7일 수성못과 들안길 일대에서 '수성 페스티벌'에서 들안길 번영회와 함께 '1km 김밥 말기'에 도전한다.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의 성공과 들안길이 전국적인 먹거리 명소로 발전하는 것을 기원하려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음달 6일 들안길의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상인과 봉사단체 회원, 시민, 다문화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김밥 만들기 행사는 7가마니의 쌀과 김 1만장이 투입된다.
김밥 속 재료는 계란과 단무지 등 일반적인 속재료 뿐 아니라 들안길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 재료인 낙지, 장어, 더덕 등 특별한 속재료도 들어가 다양한 맛을 낼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최 관계자는 "1km 김밥 만들기에 성공하면 바로 썰어 현장 참가자와 관광객, 시민 등과 함께 나눠 먹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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