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첫 이주...세종시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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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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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정부의 세종시 이전이 14일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세종시로의 이전에 들어간다. 이전 대상은 1실, 2위원회, 9부처, 2처, 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다.

올해는 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6개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2013년에는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소속기관, 2014년에는 4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소속기관의 이전이 예정돼 있다.

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20여명은 이날 오후 6시부터 5톤 트럭 40여대를 동원해 1단계 이전을 시작했고 11월중순∼12월초순 2단계, 12월초순∼12월중순 3단계 이전을 한다. 다른 5개 중앙행정기관도 연내 이전을 완료한다.

이 같은 정부의 세종시로의 이전은 지방균형발전을 상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시는 특히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과밀화된 수도권의 인구와 기능을 분산시키고 낙후된 지방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행정 기능이 서울과 세종시로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은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다.

또 주택과 민간 편의시설, 병원, 대학 등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자족기능이 확충되지 못한다면 도시 공동화 현상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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