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이건-존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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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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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국의 소규모 독립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이건-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A-’로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이건-존스는 “연준이 매달 400억달러 규모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한 3차 양적완화(QE3)가 미국 경제를 해칠 수 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밝혔다.

이건-존스는 “연준의 3차 양적완화와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늘리는 데 이바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달러화 가치 하락과 자산 가격 상승만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2006년 66%에서 현재 104%로 올랐고 현재의 상태가 지속하면 앞으로 1년 후에는 110%까지 증가해 재정위기를 겪는 스페인의 GDP 대비 부채비율 68.5%와 비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지난 11일 미국이 GDP 대비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현재의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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