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양도세 감면 소식에도 매매시장 여전히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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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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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0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값 0.07% 내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취득세 50% 추가 감면 및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100% 감면 등을 골자로 한 9·10대책이 발표됐다. 하지만 감면 시행 및 적용 시기가 불투명해 오히려 시장에 혼란만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송파(-0.19%)·서초(-0.13%)·강동·은평구(-0.08%)·서대문구(-0.06%)·강남·도봉(-0.05%)·관악·중(-0.04%)·성북구(-0.03%) 등 순으로 내렸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55㎡형은 일주일새 250만원 내린 6억850만~6억2250만원. 잠실동 리센츠 109㎡형은 1500만원 내린 8억6500만~9억8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105㎡형은 2500만원 내린 15억1000만~16억9000만원이고 잠원동 한신8차 155㎡형은 12억~15억원으로 전주보다 2000만원이나 떨어졌다.

중랑구는 소형, 급매 위주로 간혹 거래 되긴 하지만 거래 자체가 많지 않다. 신내동 신내대주6단지 82㎡형은 850만원 내린 2억5250만~2억9750만원선이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인천이 각각 0.02%, 0.01%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대책 발표 전인 지난주(-0.01%)보다도 낙폭이 더 커졌다.

경기는 광명(-0.11%)·시흥(-0.09%)·화성(-0.08%)·용인(-0.07%), 구리(-0.06%)·김포·의왕(-0.05%)·하남시(-0.04%)·의정부(-0.03%)·성남시(-0.02%) 등이 떨어졌다.

의왕시 오전동 삼신7차 82㎡형이 2억~2억2000만원, 76㎡형은 1억9000만~2억원선으로 전주보다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산본(-0.04%)·일산·분당(-0.03%)이 내리고 중동(0.05%)은 올랐다.

평촌은 급매물만 거래되면서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관양동 한가람신라 81㎡형은 1500만원 내린 2억4500만~2억7000만원이다.

인천은 남동(-0.04%)·연수구(-0.01%)가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전주와 보합(0%)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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