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8월 수출입 감소세 지속…무역수지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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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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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수출·수입 전년동월比 6.2%· 9.7%↓

<표=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지난달 수출입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6.2%, 9.7% 감소한 430, 410억불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억불로 흑자다.

수출은 지속적인 세계 경제침체로 석유제품(-4.8%) 및 중화학공업품(-6.8%) 분야가 감소했다. 경공업제품(1.4%)은 다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액정디바이스와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석유제품,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및 선박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승용차는 중동(0.0%)을 제외한 미국(-22.5%), EU(-31.9%) 및 중국(-76.9%) 등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2.9% 감소한 22.4억불에 머물렀다.

자동차부품은 EU(-9.7%) 수출 감소에도 미국(20.5%) 수출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19.4억불을 기록했다.

기계류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의 품목이 감소했으나 정밀기기(18.3%)의 수출증가로 3.6% 증가한 41.9억불이다..

석유제품은 EU(35.5%) 및 일본(7.2%)로의 수출증가에도 미국(-32.1%) 및 중국(-33.1%)의 수출 감소로 4.8% 감소한 47.9억불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반도체는 메모리(-10.7%) 감소가 지속돼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한 41.4억불이며 선박, 무선통신기기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34.5%, 10.6% 감소했다. 가전제품의 경우는 10.2% 감소한 11.4억불이다.

국가별로는 EU(3.2%) 수출이 소폭 증가했고 중동(18.5%)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미국(-2.8%), 중국(-4.8%) 및 동남아(-6.3%) 등 대부분 국가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는 내수 소비 및 투자 부진 등 영향으로 소비재(-8.6%), 원자재(-5.1%) 및 자본재(-19.4%)가 감소했다.

아울러 미국(-26.4%), 일본(-15.9%), EU(-2.9%), 중국(-13.5%) 및 동남아(-6.5%) 등 주요 교역국 수입도 모두 감소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출입 중 수출은 3628억불, 수입 3472억불, 무역수지 156억불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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