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긴축 반대 파업 , 판사들까지 가세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그리스 정부가 공공부문 임금 및 인력 감축 등을 통한 재정긴축안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는 파업에 판사들까지 가세하기로 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행정법원 판사들은 오는 17일부터 이달말까지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그리스 경찰과 소방관, 해안경비대 등 공공부문 노조원들은 임금의 현상 유지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판사들은 그리스 정부가 재정 긴축하려고 추진하는 공공부문 임금 및 인력 감축 등에 항의,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들은 파업에 동조하지 않는 동료 경찰관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공공부문 파업에 일부 군인·판사들도 동조함에 따라 그리스의 공공부문 파업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올해 재정의 25% 정도에 해당하는 115억 유로를 내년과 내후년 중 감축하기 위해 공공부문 임금과 인력을 줄이고 연금과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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