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태풍 ‘산바’ 비상 대비 체제 돌입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태풍 ‘산바‘ 북상으로 농촌의 침수 및 낙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수리시설물의 사전 가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 직원이 태풍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태풍은 17일 낮 제주도 해상을 통과해 늦은 오후 남해안으로 상륙, 18일 오전 9시께 청진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이미 큰 피해를 입은 농촌이 또 다시 낙과와 시설피해 등을 받지 않도록 수리시설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태풍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어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공사가 최선을 다할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이날 △양수기, 굴착기, 마대 등 각종 재해 복구 지원 장비를 확충하고 △지역별로 수리시설 및 공사현장 수방자재 등을 점검하며 △취약지에 대한 피해예상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앞서 공사는 지난 태풍 볼라벤 상륙시에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피해농가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태풍 진로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비상대비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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