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LG, 전략 스마트폰 속 주요 부품 경쟁 치열

  • 디스플레이·AP·배터리·카메라 경쟁 격화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스마트폰 전면전을 앞두고 탑재될 주요 부품 경쟁이 치열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8일 옵티머스G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업계와 시장이 주목하면서 스펙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스펙을 결정하고 시장에서 승자를 가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이기 때문이다.

갤럭시S3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3는 삼성디스플레이의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4.7인치 ‘True HD IPS+’를 세계최초로 탑재했다.

두 디스플레이 제품은 소비자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비교 우위에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제조사가 직접 AP를 설계하는 회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옵티머스G [사진제공=LG전자]
최근 셀카 등의 열풍으로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카메라는 옵티머스G가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삼성전기의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갤럭시S3에 화소 수로 앞섰다.

배터리의 경우 갤럭시S3는 삼성SDI가, 옵티머스는 LG화학이 개발했으며 용량은 두 제품 모두2100mAh(밀리암페어)로 동일하다.

지난 12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연내 3000만대 이상 충분히 팔릴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도 지난달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을 결집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창조적 디자인을 완성한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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