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하늘 기자=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기업들이 공시 직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상증자와 주가등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기업들은 유상증자 결정 공시 전후 10일 동안 초과 수익률 -0.6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11년 이후 유상증자 의사를 밝힌 총 98건의 공시 가운데 제3자 배정이 65건(66.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공모증자 19건(19.39%), 14건(14.29%) 순으로 나타났다.
증자방식별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은 엇갈렸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의 주가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0.9%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주배정 방식과 일반공모 방식은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이 각각 7%포인트, 0.76% 포인트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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