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전 감독이 "선수를 학대한 적이 없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백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2007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도해 선수들 기량을 끌어올렸다며 찬사를 받아왔던 전 감독은 문화적인 기반 성향이 다른 미국 선수들을 '한국식으로' 지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대표팀 선수 14명은 신체·언어적 학대를 당했다며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훈련을 거부했다.
이들은 전 감독이 벽에 밀쳐 때리고 병·의자 등을 던졌으며, 여자 선수들에게는 "뚱뚱하다" "역겹다" 등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빙상연맹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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