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사관 피습 사건에 美-리비아 큰 시각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에 미국과 리비아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측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한발 물러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리비아 측은 외국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계획적 행위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6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수집된 정보로 판단할 때 사전 모의되지 않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법무부에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 마가리프 리비아 제헌의회 의장은 CBS와 블룸버그 등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분명히 계획됐다”며 “몇 달 전에 리비아에 들어왔을 때부터 이런 범죄 행위를 꾸몄던 외국인들과 리비아의 소수 동조자들이 이번 일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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